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7일 “전국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서울시 기준을 적용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마다 사회복지사 임금 체계가 다른데, 가장 높은 임금을 주는 서울시 기준으로 통일하겠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 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돌봄 인력을 확충하고 그분들의 대우를 높이는 것이 돌봄의 질을 결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의 사회복지사 대우가 가장 좋을 것”이라며 “서울시 기준으로 (임금) 상향해 단일화하고 거기에 기초해 근로 조건을 더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앞으로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일 노동은 가장 높은 수준의 임금을 주는 ‘상향 동일 임금 체제’로 가야 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광명 고속도로 온수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 구로구 항동 공사 현장도 찾았다. 이곳은 학교와 아파트 아래로 지하 고속도로를 만들게 돼 지역 주민들과 시공사 측이 현장에서 대치하고 있다. 심 후보는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제1의 조건은 생명과 안전”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에 추진 중인 대규모 수직구 건설 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