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만나 AI(인공지능)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0분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프라보워 대통령과 면담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방한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어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김 총리도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양측의 연설은 일정 문제로 불발됐으나, 양측은 신라호텔에서 면담을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앞서 이뤄진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어서 김 총리는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가 비동맹 국가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AI(인공지능)를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에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중동 전쟁으로 계속되고 있는 에너지·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자원·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양국 우호 관계에 기여한 점에 대한 예우로서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