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롄시 뤼순관동법원 옛터에서 26일 한중친선협회 회장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상임고문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조문단과, 국회 유해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모임의 더불어민주당 정태호·허영·김용만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김태호 의원, 이제복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중친선협회

한중친선협회는 안중근 의사 서거 116주기인 26일 중국 랴오닝성 뤼순관동법원 옛터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뤼순관동법원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재판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친선협회 회장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상임고문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조문단 10여 명, 국회 유해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더불어민주당 정태호·허영·김용만 의원, 국민의힘 박덕흠·김태호 의원, 이제복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한중친선협회 박신헌 동북 3성 회장, 문성민 대련한인회장, 한정일 외교부 대련출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일제의 부당한 판결문이 낭독된 그 법정에 116년 만에 대한민국 여야 정치인과 정부 당국자가 함께 서서 안 의사의 정신을 기렸다는 점에서, 올해 추모식은 각별한 역사적 무게를 지닌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에 이어 한목소리로 안 의사의 유해 발굴 및 봉환을 위한 한중 양국의 적극적 협력을 촉구했다.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 안 의사 유해는 116년이 지난 오늘까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서청원 협회장은 “안중근 의사 추모와 유해 봉환은 특정 정당이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국 정부와의 공동 유해 발굴 노력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고 했다.

협회는 매년 3월 26일 서거 기념일에 맞춰 중국 현지 추모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