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FS)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최신형 방공시스템 ‘간접 화력 방호 능력’(IFPC·Indirect Fire Protection Capability) 체계 운용 연습을 한 것이 18일 확인됐다. IFPC는 미군 해외 주둔 기지 중에서는 한반도에 처음으로 지난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8군은 본지에 “IFPC가 한미연합연습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IFPC는 미국판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이동식 지상 기반 무기 체계다. 아음속 순항미사일과 드론 같은 무인 항공 체계, 로켓, 포병, 박격포 공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공중 위협으로부터 기지를 보호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군에 따르면 IFPC는 이달 초부터 경기 평택과 오산 등지에서 배치 및 요격 훈련에 들어갔다. 미8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간 IFPC는 미 육군 통합 전투 지휘 체계(IBCS)에 통합해, 한국 다층 방어 체계 일환으로서 성능을 평가했다”고 했다.
IFPC는 지상형 사이드와인더 등을 발사해 적 무인기 등을 요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드(THAAD)는 최저 요격 고도가 40㎞로 높아 저공 침투하는 적 드론이나 순항미사일에 대응할 수 없는데 IFPC는 대응이 가능하다. 드론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 및 주변국 도발을 막기 위한 용도로 해석된다.
IFPC는 주한미군의 사드, 패트리엇과 달리 적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은 없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패트리엇, 사드보다 ‘가성비’가 좋은 요격 미사일로 적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기 체계”라며 “사드의 음영 지역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지만 사드 반출로 인한 종말 단계 고고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대체하지는 못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