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성병문 제16대 해병대사령관(예비역 해병중장)이 16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6세.

성병문 제 16대 해병대사령관. /해병대

고(故) 성병문 전 해병대사령관은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 11기로 임관했다. 해병대 연평부대장, 해병대 2훈단장, 해군 제2사관학교장, 해병대 제1사단장, 해군 제2참모차장(제16대 해병대사령관)을 지내고 해병 중장으로 전역했다.

성 전 사령관은 청룡부대 중대장으로 1965년 9월부터 1966년 7월까지 베트남전에 참전해 청룡 제2호 작전(투이호아지구 전투) 등 여러 전투에서 임무를 완수했다. 1966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해병대 제1사단장 재직 때는 월성 대간첩작전(1983년 8월)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해군 제2참모차장으로 지내면서 해군에 통폐합된 해병대사령부 재창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전 사령관의 기여 등으로 해병대사령부는 1987년 재창설됐다.

유족으로는 아들 용기·양기 씨와 딸 양숙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은 오는 1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해병대장으로 열린다. 봉안식은 같은 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