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9일 한미원자력협력 범정부협의체(TF)를 출범하고 임갑수 정부 대표 주재로 관계 부처 회의를 개최하는 모습. /외교부

한국의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원자력 협력 태스크포스(TF) 정부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임갑수 한미 원자력 협력 정부 대표가 미국을 현재 방문 중”이라며 “임 대표는 미 국무부, 에너지부, 핵안보청 관련 인사들을 만나 원자력 분야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여러 이유로 미국 대표단의 방한이 지연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측이 먼저 방미를 한 것”이라며 “임 대표의 방미는 앞으로 있을 본 협상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한 그런 차원”이라고 했다.

11∼12일(현지 시각) 일정으로 미국을 찾은 방문단은 임 대표를 비롯해 외교부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원자력 협력 TF 위주로 꾸려졌다. 국방부 주도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TF에 속한 외교부 인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도 어느 정도 대표단 윤곽이 나와 있을 것”이라며 “안보 분야 협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늦어도 3월 중순까지 미국 대표단이 방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연되자 우리 대표단이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다.

한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을 담은 공동 설명 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와 한국의 원잠 도입 등 안보 현안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