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중동 지역 정세 악화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 2일 오후 6시부터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기존에 해당 국가에 발령돼 있던 1단계(여행 유의) 및 2단계(여행 자제) 여행 경보 지정 지역이 모두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된다. 사우디 일부 지역에 발령됐던 3단계(출국 권고)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발령된다. 여행 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행동 요령이 권고된다. 2단계는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3단계는 여행을 취소·연기하거나 체류자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이 권고된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중동 상황 관계 장관 회의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