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장 로켓 천무(K-2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30일 노르웨이 정부의 한국산 다연장 로켓 ‘천무’ 구매 계약 체결을 알리며 “북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고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강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르웨이 정부와 의회의 사업 승인 결정에 이어 최종적으로 1.3조원에 달하는 계약이 체결됐다”며 “북유럽 국가 대상 수출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특사로 임명되자마자 3박 5일 일정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를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그때의 방문이 약 100일 만에 실질적 성과인 계약으로 이어져 정말 감사하고 또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출장에서도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를 만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노르웨이 외교장관, 국방부 정무차관 등 고위직과 연달아 면담했다.

강 실장은 캐나다·노르웨이 등 방문을 마치고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190억크로네(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 화력 체계(LRPFS) 최종 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하고 30일(현지 시각) 계약을 체결했다. 천무 구매비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노르웨이군이 관련 전력화에 필요한 비용과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