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예하 특수수색여단이 평창 산악종합훈련장을 비롯한 강원·경북·강화 일대에서 2026년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미 해병대 인원 등도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특수수색여단은 기존 해병대사령부 직할 특수수색대대와 각 사단·여단에 흩어져 있는 수색대대와 수색중대를 통합해 작년 7월 창설됐다. 해병대는 “특수수색여단이 동계 설한지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부대 창설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시작된 동계 설한지 훈련은 내달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특수수색여단 360여명, 미 해병대 300여명 등 총 660여명의 한미 해병대 장병이 참가했다. 또한, 영국 코만도 요원들도 훈련에 참관해 동계 주특기 훈련 및 소부대 전술훈련에 대한 서로의 전술·전기를 교류했다.
훈련은 동계 주특기 훈련, 소부대 전술훈련, 장거리(약 300㎞) 무장행군 및 대대전술훈련 등 크게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첫 단계인 동계 주특기 훈련은 평창 산악종합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영하의 추위에서 동계 환경에 적응하고 텔레마크 스키, 설피 등 설상장비를 활용한 설상기동훈련을 통해 설원을 극복하는 등 동계 주특기 과제를 숙달했다.
이어 소부대 전술훈련에서는 설상기동훈련, 특정지역으로의 침투 및 은거지 구축, 정찰감시 등 수색부대의 작전수행절차를 익혔다.
마지막 단계인 장거리 무장행군 및 대대전술훈련은 평창에서 각 주둔지까지 약 300km를 전술 무장행군으로 기동하며 침투 후 정찰, 감시 및 화력유도, 진지변환 후 타격 절차 등 숙달 과제를 종합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수수색여단 정이한 상병은 “처음 참가하는 설한지 훈련이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강인한 해병대 정신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