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천재’ 차은우가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공식 환영만찬에서 사회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온라인커뮤니티

국방부는 “국방부 군악대대에서 근무 중인 이동민(차은우의 본명) 일병이 APEC 정상 공식 환영만찬을 지원한다”고 31일 전했다. 이날 오후 경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지원을 나간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차은우는 이날 만찬에서 사회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21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차은우 인스타그램

차은우는 지난 7월 육군으로 입대해 국방부 군악대대 팡파르대에서 의무복무하고 있다. 약 200명 규모인 국방부 군악대대는 외국 국빈 방한 행사 및 국군의날과 유엔군 추모식 등 기념행사에서 행사의 격을 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교향악대, 관악대, 전통악대, 팡파르대 등으로 구성되는데, 차은우는 팡파르대 소속 가수병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군악대대는 이번 APEC 기간에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환영행사 및 환영만찬을 지원한다. 관악대와 전통악대는 국빈 환영행사를, 교향악대와 팡파르대는 APEC 정상 만찬과 한중 정상 만찬 등에서 공연을 했거나 할 예정이다. 국방부 군악대대는 육해공군 등 각군에서 인원을 차출해 운영된다.

차은우/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여러 일정 중 차은우는 31일 열리는 APEC 정상 공식 만찬 행사를 지원한다고 한다. 보이그룹 ‘아스트로’ 출신인 그는 과거 군악대대 행사에서 사회를 보거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서 차은우는 사회를 볼 예정이지만 노래를 부르는 등 공연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지드래곤이 K-팝 가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환영 만찬 공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 / 에스콰이어 제공

앞서 차은우가 경주에 등장했다는 소식은 지난 30일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확산했다. 특히 차은우가 군복을 입고 걸어 들어오는 영상이 퍼지면서 반응이 폭발했다. 온라인에서는 “차은우가 서 있기만 해도 국위선양” “군복 입은 모습이 드라마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