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올 초 재집권 후 처음이다.
11시 40분쯤 전용기 문이 열리고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을 들어 인사한 뒤 주먹을 쥐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단을 걸어 내려와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으며 영접을 나온 인사들과도 악수하며 인사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 장관과 강경화 주미 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케빈 김 주한 미국 대사대리,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공항 영접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국빈 방문’ 형식인 만큼 공항 환영식에선 의장대 사열과 예포 21발 발사 등 최고 예우를 갖췄다.
군악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에서 활용된 1970년대 히트곡 ‘YMCA’를 연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선거 유세에서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춰 화제가 됐다.
공항 환영식은 약 5분이었지만, 조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걸어가면서 긴밀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개최지인 경주로 이동했다. 경주 헬기장에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전용 리무진인 ‘더 비스트’를 이용해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으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EO 서밋 특별 연설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