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 대사대리로 임명된 케빈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 /미 국무부 홈페이지

주한 미국 대사관은 대사대리로 케빈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임명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임명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 김 대사대리는 대사관 직원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를 증진하고, 한미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공약을 강화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계인 김 대사대리는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했으며,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국무부에서 일본·한국·몽골 담당 부차관보를 지냈다.

대사관은 “국무부는 미국이 한미 양국의 공동 안보를 강화하고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를 장려하며 기타 공동의 관심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가운데 신임 김 대사대리의 임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 전인 지난 1월 초 임명됐던 조셉 윤 전 대사대리는 지난 24일 이임했다. 정식 대사는 10개월째 공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