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일본 총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21일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한일 외교 당국 간에 방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한일 외교 당국이 일본 총리의 APEC 참석 일정과 형식 등을 조율하고 있다며, 31일 APEC 정상회의 개막까지 남은 일정이 촉박한 만큼 ‘2박 3일 방한’이란 윤곽만 잡았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로 취임한 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APEC 회의 도중의 약식 회담을 비롯해 어떤 형태로든 한일 정상이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국빈 방문’으로 준비되고 있지만, 일본 총리 지명이 늦어지면서 아직 방한 형식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