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오는 24일 이임한다고 주한 미국 대사관이 20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대사관은 “미 국무부는 윤 대사가 지속적이고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사대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인 지난 1월 초 부임했다.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訪韓)하기 전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후임에는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한국계 케빈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개월째 이어진 정식 대사 공백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정식 대사가 아닌 또 다른 대사대리가 부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