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한국인 노동자 구금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 하고 있다. /뉴스1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 시각) 우리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 당국의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단속과 관련한 비자 문제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한국인 전문인력 대상 별도 비자(E-4 비자) 쿼터 신설을 비롯, 우리 기업 직원들이 미 출장 시 주로 발급받는 단기 상용 비자(B-1 비자)에 대한 미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재확인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조지아주에서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시키고, 향후 이들이 미국에 재입국할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최우선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대미 투자 기업들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어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및 조지아주 폭스턴 구금센터 인근에 설치된 현지 외교부 현장대책반과 화상회의를 갖고 구금된 우리 국민을 신속하게 귀국시키기 위한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 정부 차원에서 미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고위급 소통과 협의를 점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10일 오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