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방한해 안규백 국방 장관과 회담한다고 국방부가 5일 밝혔다. 한국 국방장관격인 일 방위상의 방한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국방부는 이날 8~10일 열리는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나카타니 방위상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일 방위상 방한은 2015년 10월 이후 10년 만으로, 나카타니는 당시 아베 내각에서도 방위상을 맡고 있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해 12월 방한을 추진했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무산됐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4일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당국 간 정례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중국 열병식에서 북중러 연대가 가시화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하게 될지 주목된다. 양국 국방 당국은 고위급 정례 대화 및 인적 교류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