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정(51) 해병 상사는 군에 몸담은 32년 중 25년을 해병대 수색대대에서 보냈다. 2008년 서해 도서 일대에서 기뢰 11발을 발견해 회수하며 백령도 어민들 어로 활동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다년간 해병대 수색대에서 근무하며 확보한 노하우를 통해 해병대 고속 고무보트 손잡이 개선책, 신속한 고무보트 공기 충전 방안 등을 마련해 작전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는 공로도 세웠다.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에는 침몰 이후 선수·선미 인양 시까지 해상 탐색 및 전투 지속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군 복무를 통해 익힌 선박 모터 정비 기술로 서북도서 내 어민들의 선박을 무료로 수리하는 재능 기부를 하며 대민 지원에도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