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업(51) 육군 3군단 특수 용접 담당관(7급 주무관)은 해병대 병장 제대 후 2004년 군무원 공채로 임용됐다. 1군수지원사령부에서 각급 부대 용접 업무를 도맡았다. 자주포 포신 제퇴기(화염을 포신 밖으로 내보내는 장치) 탈거 기구를 발명해 특허를 출원했다. 그러다 2019년 11월 정비 중 폭발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고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다. 하지만 치료 후 복직해 이전보다 더 열정적으로 근무 중이다. 최근 K-9 자주포 포신 교환 장비도 동료들과 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