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임관한 김우현 공군 중령은 조종사로 코로나 방역 물자 긴급 지원 임무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2월 한국과 미얀마를 24시간 동안 왕복하는 비행대장으로 방호 물자 긴급 수송 임무를 부여받아 전국 의료진에 방역복 80만벌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재난·사고 현장에서도 활약했는데 2018년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799명을 이송하기 위해 4일간 10차례에 걸쳐 사이판·괌 공항을 오간 것이 대표적이다. 재난 상황에서 사이판 공항에 착륙한 것은 우리 공군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또 2014년 3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됐을 때는 공군 수송기(C-130) 기장으로 말레시이아·호주 일대에서 약 30일간 탐색 임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