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가 오는 23일 개회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한다. 국무총리실은 19일 “한 총리가 아시안 게임 개막식 참석 및 선수단 격려를 위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장미란 2차관이 동행한다.
정부는 외국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통상적으로 문체부 장관을 보냈다. 총리가 직접 가는 것은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이낙연 당시 총리가 참석한 이후 두 번째다. 이 총리 참석은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 개발 등으로 긴밀한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이었다.
한 총리 방문도 중국에 한국 정부 최고위급 인사를 보내 한중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내에선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아, 문체부 장관이 실질적으로 공석 상태인 것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광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측과 양자 회담을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