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인터뷰에서 “인도와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고 20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은 “인도는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로서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우리 인태(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개최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 “오랜 우방국인 인도와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틀을 더욱 제도화하고, 굳건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과 G20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의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 등 인류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하나의 미래를 위한 공동의 번영을 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주요국 협의체인 G20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G20 차원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면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개발도상국)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는 미·중의 지정학적 대결을 넘어 글로벌 사우스의 지도자를 자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 협정(CEPA)에 대해 “CEPA 개선 협상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서로 윈윈하는 성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