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는 17일 이용준(66) 전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이사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차관보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3월 임기를 1년여 앞두고 사임한 문정인 전 이사장의 후임이다. 이 이사장은 외무고시 13회로 1979년 외무부(외교부 전신)에 입부해 이탈리아·말레이시아 대사, 차관보,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담당대사 등을 지냈다. 2018년 발간한 저서 ‘북핵 30년의 허상과 진실’ 등을 통해 “북한은 결코 핵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