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임관한 김종열 해군 작전사령부 준위는 각종 구조 작전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베테랑 심해잠수사다. 그는 1999년 결혼식을 치른 뒤 곧바로 북한 반잠수정 인양 작전에 복귀했고, 수심 150m에 가라앉아 있던 반잠수정을 발견해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기네스북에 세계신기록으로 등재될 정도로 우리 해군의 구조 능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것이다. 또 2010년 천안함 침몰로 실종된 승조원 46명을 찾기 위한 작전에 투입됐고, 2014년엔 세월호 참사 구조 작전을 도왔다. 김 준위는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최고 군인’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