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공수여단 고(故) 이언달 원사는 2004~2005년 이라크 평화재건 사단 창설부대원으로 지원하는 등 32년 1개월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한 특전 부사관이었다. 그는 지난 7월 23일 해상 침투 훈련에도 평소처럼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는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수중 침투 훈련을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눈을 뜨지 못했다. 그의 아내 김은정씨는 “오직 나라와 가족, 그리고 군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면서 “하늘에서도 수상 소식을 들으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물이던 1990년 특전 부사관으로 임관한 그는 32년 동안 707특수임무단, 1공수특전여단 등 오직 특전사에만 몸담은 진정한 특전 용사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경호 지원, 2004년 이라크 파병 등 주요 임무를 완수했다. 성실하고 근면한 생활자세로 각급 지휘관과 동료들로부터 신뢰를 받았다. 훈련 때도 앞장서 장비 안전 점검을 했다고 한다. 공수여단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일로 전우를 잃어 모두가 안타까워한다”면서 “우리는 전우를 잊어버리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