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69)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이 23일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백범김구기념관이 시상하는 제1회 백범상을 받았다. 2008~2011년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스 소장은 2007년 국무부 수석부차관보 재직 시절 김구 선생에 관해 알게 된 후 선생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구 선생이 1949년 미국 외교관 그레고리 핸더슨에게 써준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 휘호 사본을 미 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 내에 영구 게시해 후임 대사들이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총상금은 1000만원으로 스티븐스 소장은 “미네소타주에 있는 한국어 마을에 기부할 것”이라며 “한미 관계에 대한 김구 선생의 비전과 정신을 다음 세대가 더 잘 실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