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에 가담해 참전한 한국인이 13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19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발표한 우크라이나 측 외국인 용병 현황 자료에서 “대한민국 국적자 13명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와, 4명이 사망했고 8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이 남아 있다”고 했다. 외교부 측은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가 밝힌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지 공관인 주러 한국대사관에 사실관계 파악을 지시한 상태”라고 했다.
외교가에선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외국인 용병 자료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이 많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유입을 막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입·출국자, 사망자, 잔류자 숫자 외에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참여한 우리 국민 가운데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했지만 진전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