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술유도탄(단거리탄도미사일 KN-24) 자료사진.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은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쏜 것으로 포착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9시 8분경부터 9시 4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10km에서 670km, 고도는 약 25km에서 90km, 속도는 약 마하 3에서 6으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어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도발에도 즉각 탐지 및 요격할 수 있는 연합 방위 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고 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함과 동시에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