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군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70㎞, 고도 약 78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속도는 마하 11로 포착됐다.
이와 관련, 이종섭 국방 장관 후보자는 “ICBM 일 가능성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ICBM 일수도 있는데 그보다 사거리가 짧은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북한이 ICBM인 화성-15형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거론됐다. 북한이 지난달 실패했던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지난 실험보다 조금 더 고도를 높여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화성-17형은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다탄두 ICBM으로 미국 전역을 동시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미사일로 평가된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지 18일 만의 도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