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군과의 교전에서 산화(散華)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육성이 인공지능으로 복원된다. 국가보훈처는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윤 소령의 육성이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게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서해 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순직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해군사관학교 50기로 임관한 윤 소령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북과 교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2008년 12월 윤 소령의 이름을 붙인 유도탄 고속함인 ‘윤영하함’이 취역했다.

이번 기념식은 국민의례, 추모 공연, 기념사, 기념 영상 및 헌정 공연 순으로 50여 분간 진행된다.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 공연 ‘기억, 함께한 날들’에서는 서해수호 55용사들이 생전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통해 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서해수호의 날을 위해 만든 창작곡 ‘서해의 별이 되어’가 연주되고,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