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작년 12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2021 글로벌 인텔리전스서밋'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제공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세균감염으로 20여일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조선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박 원장은 지난달초 세균성 질환에 감염돼 서울 연세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병세가 곧바로 호전되지 않고 세균이 한때 간과 쓸개에까지 전이되며 큰 고비를 겪었다가 간신히 회복, 지난 주말에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정보 총책임자가 약 20여일 자리를 비운 상황이 발생했던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한때 박 원장이 위중하다는 소식에 안보 계통에 비상이 걸렸던 건 사실”이라며 “그나마 위안이라면 장기간 입원으로 대선 국면에서 과거처럼 국정원 관련 음모론 등 별다른 잡음이 나지 않았던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