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4일 유명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를 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로 초청해 ‘갈비찜’ 등 한국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온가족이 식탁에 둘러 앉아 칠면조 요리를 먹는 미국의 전통 명절인 추수감사절에 한식 메뉴를 선택한 것이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추수감사절을 함께 기념합니다”라며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와 대사관저 하비브하우스에서 잡채 & 갈비찜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하루빨리 제 아내와 한국 친척들을 위해 요리해주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델 코소 대사대리의 부인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델 코소 대사대리가 박막례씨와 함께 잡채, 갈비찜 등 한국 전통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지난 1월 임기를 마친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 대사 귀국 후 대사직이 10개월 넘게 공석인 가운데 대사관의 ‘2인자’인 델 코소 대사대리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주한 외교사절단을 대표해 ‘누리호’ 발사 현장을 참관하러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하는 길에 인근 순천에 잠시 들러 꼬막 요리를 맛본 뒤 그 감상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과거 한국 근무 경험이 있는 그는 올해 7월 대사대리로 부임하며 “제가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 동맹 강화와 파트너십 성장에 일조할 수 있어 영광”이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