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가 군 장병이 꼽은 ‘겨울철 경계근무를 함께 서고 싶은 스타’ 1위에 올랐다.
국방일보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동계 경계근무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를 조사한 결과, 에스파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장병 71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102명(14.2%)이 에스파를 ‘경계근무 파트너’로 골랐다. 육군5기갑여단 소속 일병은 “에스파와 함께라면 더 완벽하게 사주경계를 할 자신 있다”고 했다. 특히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콕 집어 응답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혹한기와 ‘윈터’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게 이유였다.
가수 아이유는 에스파와 단 3표 차이로 2위(13.8%)에 올랐다. 육군17보병사단 소속 정모 상병은 “아이유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며 근무를 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3위 걸그룹 프로미스나인(10%), 4위 손흥민(6.2%), 5위 블랙핑크(5%) 순이었다. 6~10위는 아이즈원(3.4%), 유재석(2.9%), 박효신(2.5%), ITZY(1.8%), 이승기(1.6%)가 차지했다.
남성 스타들을 선택한 장병들은 “손흥민의 축구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 근무 시간이 금방 갈 것 같다” “유재석과 이야기하면 너무 재미있어 날밤을 지새울 것”이라고 전했다. 특전병 출신 이승기는 특전사에서 복무 중인 장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병들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가장 경험하고 싶은 훈련’은 혹한기 훈련(15.5%)이라고 응답했다. 경계(11.4%), 유격(10%), 행군(7.2%), 야외전술훈련(6.9%), 사격(5.8%)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모두 군에서 손꼽히는 고강도 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