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취소될 위기에 처했던 각종 행사를 3차원 가상공간으로 가져가는 시도들이 민간 영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가운데 정부 산하기관도 이 같은 최신 조류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 외교부 산하의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얘기다. 코이카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국민 서포터스 ‘위코’ 3기의 발대식이 5일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를 활용해 열린 것이다.
위코(WeKO)는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으로 이번이 3기째다. 120명 모집에 총 1454명이 지원해 평균 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대학생 부문(81명), 일반 부문(21명)에 더해 올해는 글로벌 부문(18명)도 뽑았다. 캄보디아·베트남·우간다 등 18개국에서 1명씩 선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발대식에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가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참가자들은 제페토를 통해 만들어진 3D 캐릭터의 모습으로 위촉식, 개발협력 OX 퀴즈, 기념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위코 3기는 오는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개발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의 의미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들은 ‘서포터스 브이로그, 릴레이 스텝 챌린지’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코이카와 국제개발협력을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챌린지, 캠페인 활동도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