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 양당 대표 초청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한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여야 당 대표 회동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강 실장은 11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여야 양당 당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며 “이번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의 책임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강 실장은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와대는 앞으로도 여야 지도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9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강 실장은 정청래 대표의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제의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 “통합에 대해서 대통령의 오랜 지론이 있다”며 “그 지론은 오래되었고, 참모들은 다 알고있다는 정도로 답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참모들은 경제 살리기, 외교 살리기, 부동산 문제와 주식 시장 문제도 감당하기 버겁다”며 “청와대와 대통령의 뜻을 말씀하실 때는 신중해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이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한 전준철 변호사를 놓고 격노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격노하신 적은 없다”고 했다. 청와대 측에서 전 변호사를 추천한 이성윤 의원에게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인사 특성상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말하긴 어렵다”며 “통상적으로 당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에 절차가 진행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