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조선DB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방자치단체장 청와대 초청 오찬은 2019년 2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9년 2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215명의 시·군·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 자리는 문재인 대통령 뜻에 따라 오세훈 시장과 박형준 시장을 초청하고, 두 시장이 흔쾌히 응하여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할 예정이다. 신임 이철희 정무수석 취임 후 첫 야당 소속 단체장과의 공식 만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7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두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서울시와 부산시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방역, 민생 경제 회복, 서민 주거 안정 등 국가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