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 전 대표의 보궐 선거 출마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왔는데, 사실상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8일 부산 북구를 찾아 학생들과 대화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날 국민의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도 회동했고, 서 전 의원이 “한 전 대표가 출마하면 돕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갑 출마를 시사해왔다. 그는 지난 10일 KBS 라디오에서 부산 북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저는 노래 가사처럼 읽기 쉬운 마음”이라며 “제 마음은 다 읽으신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7일 부산 북갑 지역에 있는 부산 구포시장을 찾았다. 일주일 뒤인 지난달 14일엔 부산 동래구 사직 야구장을 찾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를 관람했다. 당시 그는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이끈 전설의 투수인 고(故) 최동원 선수의 유니폼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