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경쟁자인 민형배 예비후보가 “배신동맹”이라고 하며 견제했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김 후보와 민 후보간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송 전 대표는 11일 광주 서구 광천동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명예 후원회장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송 전 대표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김 예비후보의 명예 후원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마지막 승리하는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회견을 열고 “이합집산의 낡은 정치와 관료주의로는 새 시대를 열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민 후보 캠프에는 민주당 김용민 국회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서동영 전 국회의원이 방문했다.
또 민 후보는 김 후보측과 송 전 대표,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연대한 것을 겨냥해 “사람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라면 통합은 성공할 수 없고, 이낙연의 그림자와 국민의힘 유전자, 윤석열의 흔적까지 있다면 이는 이익동맹을 넘어 배신동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 후보는 “정치공학이 아닌 시민의 힘이 판세를 좌우한다”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실력으로 통합을 이끌겠다”고도 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최종 후보를 뽑는 결선 투표는 오는 12일부터 14일 진행된다. 국민참여방식으로 권리당원 투표(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통한 일반 시민 여론조사(50%)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