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정부의 공공 부문 차량 5부제에 동참해 대중교통으로 국회에 출근했다.
정 대표는 이날 아침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출발해 서울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3번 출구에 오전 7시 5분쯤 도착했다. 교통카드를 찍고 승강장으로 들어선 정 대표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전 7시 14분 열차에 탄 정 대표는 노약자석에 앉은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 시민이 “어떻게 지하철을 탔나”라고 묻자 정 대표는 “저도 지하철을 탈 수 있다. 차량 5부제 에너지 절약 운동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시민 2명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엄지를 치켜세우며 함께 사진을 찍었고, 노인이 타자 자리를 양보했다.
정 대표는 오전 7시 24분 광흥창역에서 하차한 뒤 서강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시민들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6713번 버스를 탄 정 대표는 버스 안이 붐비자 “노선을 늘려야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오전 7시 37분 국회의사당 정류장에서 내려 의원회관까지 걸어갔다.
정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집에서 국회까지 대중교통으로 5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며 “월요일마다 계속 이렇게 다녀야겠다. 사람들도 만나고 그래야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 25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공공 부문 승용차 5부제에 대해 “민주당도 에너지 소비 절약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며 “저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차량 번호 끝자리가 1번이라는 점을 들어 “월요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