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에 나설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총리가 30일 출마 선언 장소로 옛 대구 메카였던 동성로 대구백화점 광장을 꼽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와 서문시장 등 상징적인 출마 선언 후보지를 놓고 고심하다,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구의 과거 메카였던 곳에서 대구의 미래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의미에서 출마 장소를 고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전날 김 전 총리는 정청래 당대표와 만나 대구 수성 알파시티를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과 대전환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대구를 로봇 수도로 지정해 로봇 중심지로 키우고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도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만이 낙후한 대구 발전을 이끌어갈 확실한 필승카드”라며 “대구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돕는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022년 국무총리 퇴임 뒤 정계에서 은퇴한 김 전 총리는 출마 제안을 받고 고심을 거듭해왔다.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했으나, 민주당에서 험지로 꼽히는 해당 지역에서 4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해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