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지역 의원들과 비공개 연석회의를 마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2026.3.22/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를 찾아 “공천과 관련한 모든 것은 당 대표인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서 여러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죄송스럽다”고 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 내정설에 대해 장 대표가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을 찾아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한 잡음이 계속되면서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대구의 여러 의견을 잘 모아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치르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 과정에서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대구 의원들을 만나 대구시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민심을 충분히 청취하겠다”며 “그 민심이 (공천관리위원회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비공개 간담회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유영하(초선)·최은석(초선) 의원 등 대구 지역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했다. 앞서 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연일 컷오프(경선 배제)를 시사하는 데 대해 “공천이 공정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었다.

40분간 진행된 간담회 직후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구 의원들 얘기는 한마디로 ‘시민 공천을 해달라’는 취지”라며 “공관위원장과 소통해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공천’이라는 것은 후보 판단을 대구 시민들께 맡겨달라는 의미”라며 “시민들이 대구를 가장 잘 이끌 수 있는 후보를 낼 수 있는 그런 경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여러 얘기가 나온 것에 대해 당대표로서 죄송스럽다”며 “대구 시민들이 납득 가능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