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3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퇴한 뒤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시장 후보자 공모 절차를 완료했다”며 “속전속결의 실행력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썼다. 전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과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주진우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전 의원이 경선을 거쳐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선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고향이 부산인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에게 출마를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전 의원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정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024년 총선 때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당선된 곳으로 쉽지는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이기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부산 북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혜영 변호사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선 부산 출신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부산으로 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청장직을 사퇴한 뒤 오는 16일 전북 군산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청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청장으로 발탁된 뒤 8개월 만이다. 여권에서도 최근 대통령이 새만금에 관심을 쏟고 있는 와중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 지역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김 전 청장이 새만금청장이란 책임이 있는 자리를 정치적 징검다리로 삼았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군산 후보도 전략공천으로 정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