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지난 9일 국민의힘 107명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당 대표로서 존중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날 의원 총회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재 영입 환영식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윤 어게인 절연 결의문에 대해 “107명 전원 명의이고 그 결의문을 국민께 말씀드리는 자리에 저도 함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날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여러 협의를 했고, 지도부에 여러 의견을 모아서 의원 총회를 해 결의문을 채택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를 세세하게 말하는 것 또한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인사 8명은 지난 6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족발집에서 5시간가량 당 노선에 대한 논의를 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2~3주만 기다려달라”며 절윤 선언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송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이 “지방선거가 매우 어렵고 민심이 너무 악화했다”는 취지로 장 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9일 국민의힘 의원 총회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절연 문제를 비롯해, 윤민우 윤리위원장,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박민영 당 미디어대변인 등에 대한 인적 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철회,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및 장 대표 2선 후퇴 요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결의문에 담기지 못했지만, (9일 의원 총회에서) 여러 다른 논의도 있었다”며 “당 대표로서 어느 부분에서 얼마만큼 수용하고 당을 어떻게 이끌지에 대해서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부분 있으면 당 대표로서 입장 정리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