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에 최대한 독자 후보를 많이 낸다는 방침이다. 다만 두 정당 모두 16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1~2곳을 제외하곤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태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8일 “호남, 수도권 등에 광역·기초의원은 물론 광역·기초단체장도 후보를 내려고 많은 인사를 접촉 중에 있다”며 “본 후보 등록 마감 시한(5월 15일)까지 적합한 후보를 찾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최근 황운하 의원이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것을 제외하면 조국혁신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없는 상태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의 지방선거 전 합당이 물건너간 이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민주당과의 일전을 예고한 호남에서도 후보 찾기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사실상 후보 컷오프를 없앤 상황에서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작년 4월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 이긴 정철원 담양군수, 최근 영입한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고 비슷한 사례를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조국 대표는 시도지사 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로선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 출마 가능성이 있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선거 연대 및 선거 후 합당을 논의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아직 양당 간에 별다른 논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일차적으로 자강 노력을 하고, 연대는 그다음에 논의할 문제”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윈윈’할 수 있는 연대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 방향으로 추진위가 준비하고 앞으로 (조국혁신당 측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1월부터 지방선거 후보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후보·지역별 심사를 그때그때 진행해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까지 최종 후보를 계속 내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장에는 김정철 최고위원, 부산시장엔 정이한 대변인, 인천시장에는 이기붕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출마 선언을 했다. 이용우 강동구청장 후보, 이혜숙 관악구청장 후보, 정희윤 수원시장 후보, 송창훈 용인시장 후보 등 수도권 기초단체장 일부는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있는 광역·기초의원 후보군을 기반으로, 기초단체장을 최대한 배출하겠다는 게 당의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