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10시까지 접수가 마감된 국민의힘 서울시장 공천 후보자는 이 위원장과 윤희숙 전 의원,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등 3명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부의 입법 폭거와 망국적 포퓰리즘 앞에 놓여 있다”며 “이 거대한 위기 앞에서 한가하게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0년 실물경제의 혹독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호랑이의 기세로 제 목숨을 걸고 서울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지켜내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아버지가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갈비집에서 일했고 그 경험을 살려 대학에서 소상공인 경영을 강의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내부순환로 지하화, 주택 20만호 공급, 서울시 법률부시장직 신설 등 ‘서울 대개조 7대 과제’를 공약했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전날까지였던 공천 신청 접수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셔야 할 분이 어린애 같은 떼쓰는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며 “다시 당을 위해 헌신하고 개혁하고 혁신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당의 노선부터 정상화돼야 한다”면서 전날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어 이 위원장은 “(공천 신청) 추가 공모를 해야 한다. 오 시장께서도 후보로 나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