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나는 출마할 생각이 없다’라는 건 거짓말”이라고 27일 말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출마 여부는, 제가 정치를 이전에 했던 사람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 대통령의 쓸모는 국민의 행복에 비례하기 때문에 그런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저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진행자의 ‘이번 재보궐 또는 지방선거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말씀이냐’는 물음에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친명계 ‘뉴이재명’ 현상에 대해서는 “너무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며 “힘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응원하면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물결”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서는 “좀 많이 서운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김 전 부원장의 출판기념회에 김 지사가 참석한 뒤 친명계에서는 “셀프 화해냐”는 비난이 나왔다.
김 전 부원장은 “제 북콘서트 때 (김동연 지사가) 오신다 그래서 ‘제가 오셔라’ 그랬다. 그런데 언론에 나서 ‘화해의 제스처’다 그러더라. 저는 거기에 좀 유감스러웠다”고 했다.
또 “지난 20대 대선이 끝나고 윤석열 정권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때 경기도는 저희가 지켰다”라며 “그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는데. 그때 경기도지사 되고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 하나도 안 챙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앙금이기보다는 개인적인, 그 당시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 이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 김 지사와 김 전 부원장간 갈등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지호 대변인은 “김 전 부원장이 억울한 옥고를 치르는 동안 과연 김 지사가 인간적 차원의 위로나 면회를 한 적이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