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뉴스1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10일 “선거에서 이겨야 윤석열 전 대통령도 석방하고, 선거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어게인 세력이 주다. 엄청난 국민”이라며 “우리 지지자들, 어마어마한 세력들이 ‘윤 어게인’으로 폄하당하고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윤 어게인을 외치면서 당이 줄어들고 있다” “중도층을 설득하는 데 부정선거를 외쳐선 안 된다”며 강성 지지층에 ‘윤 어게인’ ‘부정선거’ 얘기를 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거세자 이날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며 달래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선거에 이기지 못하면 어떠한 것도 이룰 수가 없다”며 “선거 제도를 개선할 수도 없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는 “당내에서도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자유 진영을 사랑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하고, 대한민국의 법치가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던 사람들을 ‘윤 어게인’ 세력이라고 딱지를 붙이기 시작했다. 프레임화됐다는 것”이라며 “길거리에서 나와서 소리 내고 있는 수많은 사람을 하나의 세력으로 폄하해서 가두어지게끔 하는 것이 싫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어게인 세력을 기본으로 하고, 플러스 이 화두에 공감할 수 있는 세력을 끌어온다는 소리냐’고 진행자가 묻자 “앵커도 윤 어게인 세력을 플러스라고 한다. 여기가 주다. 엄청난 국민”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들의 역량이 이만큼인데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며 “(윤 어게인이라는) 사람들의 공격에 대해서 우리들이 더 큰 미래 담론을 이야기하고 갈 때 우리들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너 부정선거 있다고 생각해, 없다고 생각해’ 이게 지금 중요한 것이냐”며 “장동혁 대표는 이미 2025년 3월에 사전 투표 폐지법을 발의했다. 최고위원인 신동욱 의원도 사전 투표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냉정해야 한다. 선거에 이겨야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어게인이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지지자들,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 등 모두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을 지지하는 정치 세력들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을 윤 어게인 세력이라고 폄하하면서 이 사람들과 선을 그었다. 극우라고 선을 긋고 이 사람들과 손절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만약에 한동훈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우리와 같이 못 갈 사람이니까 제낀다면 이 사람들과 다를 게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좌파를 지지하는 사람도,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