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출신 강성 유튜브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사흘 안에 윤어게인을 선언하지 않는다면 배신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전씨의 요구에 국민의힘 측에선 “답변할 얘기가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전씨는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장 대표 공개 지지에 나선 바 있다.
전씨는 앞서 자신의 팬카페 ‘자유한길단’에 “장동혁 대표님의 해명을 요구한다”라는 제하의 글을 남겼다. 여기에서 전씨는 최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 지도부는 계엄 옹호 내란 세력, 부장 선거 주장 세력, 윤어게인 세력과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던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변인 말이 장동혁 대표의 공식 입장인지 사흘 내로 답변을 요구한다”며 “답변 요구에 침묵한다면 박 대변인 의중이 장 대표 공식 입장이라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또 “만약 그렇다면 장 대표는 당원과 윤 전 대통령을 동시에 배신한 것이므로 이후에 일어날 일에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사 강사 출신인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반대 집회 연사로 나서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장동혁 대표를 적극 지지했고, 현재는 윤 전 대통령이 모든 혐의에서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씨는 전당대회에서 장 대표를 지지한 데 대해 “윤어게인, 윤배신자 축출, 부정선거 축출 때문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버리고 (당시) 장 후보 지지했던 것”이라며 “장 대표가 이미 원칙과 기준을 잃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고 했다. 또 장 대표를 향해서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도 했다.
전씨가 장 대표에게 ‘윤어게인’ 선언을 요구한 시한은 오는 11일까지다. 이와 관련,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답변 드릴 내용이 없다”고 했다.
한편 전씨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오는 25일 ‘부정선거 맞장토론’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전씨는 이 대표(경기 화성을)가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해 현재 피소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