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당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당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긴급 제안 형태로 하다 보니 많은 분들께서 당혹스럽고 또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 점에 대해서는 제가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당대표로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 드린 것이고 지금 공론화 과정과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합당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고 전당원 투표와 수임 기구 또는 전당대회를 통해서 결정하게 돼 있다”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도 당원 뜻대로 결정될 것이고 당원들이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겠다고 여러 차례 제가 말씀을 드린 바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지금은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있는 매우 긴박한 시기”라며 “지난 5년 전 선거처럼 2~3%포인트 차이로 질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1표, 1표가 아쉬운 상황”이라며 “과거 6차례 지방선거에서 동일 득표, 동점자로 결과가 나와서 연장자가 당선된 경우가 7번 있었다. 1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경우는 13번 있었다. 어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표 차로 승부가 갈리기도 했다”고 했다.

민주당 초선 모임을 이끄는 이재강 의원은 “저희가 합당 문제에 대해 비상총회를 했는데, 두세분 빼고 모두가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지방선거 이후에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는 의견이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걱정이 많이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면 좋겠지만, 극명한 입장 차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좋은 결과물이 나올 듯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합당으로 당이 분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 뒷받침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길에 매진해야 한다는 데 많은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