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정선거 실체와 관련해서 강성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와 ‘맞장토론’에 나서기로 했다. 전씨가 “4대4 부정선거 끝장토론을 하자”고 하자, 이 대표도 “혼자 상대해주겠다”고 호응하면서 토론이 성사된 것이다. 이 대표는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자신이 부정선거로 당선됐다고 주장한 전씨를 고소한 상태다.

이 대표는 5일 개혁신당 당 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전유관 씨와의 공개 토론회를 갖겠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한 번에 종식시키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생중계할 언론사가 정해지는 대로 전씨와의 부정 토론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론에 대해 “12·3 비상계엄에서 가장 황당한 대목은 일국의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부정선거론을 신봉해서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라며 “부정선거론자들이 늘상 입에 달고 다니는 ‘차고 넘치는 증거’는 애초에 그들의 망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기에,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가지고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 당시) 군인들을 출동시키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뭘 털어야 할지도 모르니 서버 사진이나 찍고, 접속 한 번 못 하고 철수한 것이 계엄의 민낯”이라며 “부정선거론자들은 국가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려 정치적 이익과 영향력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부정선거에 보수진영 전반은 비겁했고, 때로는 거기에 편승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였다”며 “오로지 개혁신당만이 이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일관되게 부정선거론의 비논리성과 해악성을 주장하고 맞서왔다”고도 했다.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photo 뉴스1

앞서 부정선거 ‘맞장토론’의 또 다른 당사자인 전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부정선거 증거 자료가 넘쳐나고 (나는) 있는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이준석은 감언이설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며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부정선거가 음모론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 3명을 데리고 와라”며 “나도 부정선거가 진짜 있었다고 생각하는 전문가 3명을 데리고 갈 테니 4대4 끝장토론을 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씨가 4대4로 토론하겠다면서 전문가를 불러오겠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한다”며 “음모론에 전문가가 어디 있나. 전문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토론에 혼자 임할 것”이라며 “전씨가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괜찮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