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후보자로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한다고 2일 밝혔다. ‘특수통’ 검사 출신인 전 변호사는 2023년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가 1심에서 사임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은 판사 출신인 권창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추천했다.

지난달 16일 여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종합특검법에 따르면 특검 후보자는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가장 많은 조국혁신당이 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3일 내로 이들 중 한 명을 임명해야 한다. 임명된 특검은 최장 170일간 수사할 수 있고, 수사 대상은 지난해 종료된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에서 다루지 않은 17개 의혹이다.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는 한양대 법학과 졸업 후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2021년 검찰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1부 부장검사를 연달아 역임했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기 때문에 전 변호사는 ‘이성윤 사단’의 핵심 검사로 분류되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2020년 반부패수사 2부장으로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전 국민의힘 대표)과 공모해 여권 인사들의 비위를 캐내려 했다는 이른바 ‘채널A 사건’을 수사했고, 그해 9월 반부패수사 1부장으로 영전했다. 이후 2021년 6월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권 겸임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했다.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다.